| [학술행사] 2021 동계학술대회 주제 강연 - 건강심리학과 코칭의 만남 Q&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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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 우울이 신체증상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소개해주셨는데 반대로 우울 이후 긍정 경험 등 심리적 변인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신체증상이 호전된다는 연구도 있을지요? A. 변화의 긍정적인 방향을 생각하게 해주신 좋은 질문이십니다. 말씀하신 우울 이후 긍정 경험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네요. 제 생각에 건강심리학 분야 연구 중 관련된 결과는 신체적 만성질환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치료를 한 후에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 환자분들의 정신건강 뿐 아니라 신체 건강과 신체적 기능,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심장질환 환자 중 우울증을 함께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분들 중 우울증 치료 후 관련해 판정을 받은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에 비해서 6분 걷기 과제 등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신체 기능상으로도 더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Xiong, G. L., Fiuzat, M., Kuchibhatla, M., Krishnan, R., O’Connor, C. M., Jiang, W., & SADHART-CHF Investigators. (2012). Health status and depression remission in patients with chronic heart failure: patient-reported outcomes from the SADHART-CHF trial. Circulation: Heart Failure, 5(6), 688-692.).Q. 우울증상이 염증반응으로 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염증반응의 메커니즘은 매우 복잡한 것 같은데요, 지방세포의 염증성 인자 분석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조금 단편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A. 질문하신 분께서 연구의 한계를 정확하게 지적해주셨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역학적인 자료를 가지고 보는 우울증상-염증반응 연구는 다이나믹하게 작동되는 염증반응 메커니즘을 보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심리학 내에서 역학자료 조사와 실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염증성 반응 체계에 작용하는 다양한 인자들의 실시간 반응을 보는 사람 대상 실험연구와 동물 대상 메커니즘 연구가 서로 병행되면서 수렴되는지 검증이 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제 연구에서 볼 수 있었던 염증 인자는 IL-6와 CRP라는 인자에 국한되어 있기는 했지만 지방세포 뿐 아니라 전신 급만성 염증 반응을 작동시키는 주요 인자들이고, 특히 혈중 CRP가 3mg/L이상 상승된 것은 향후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임상적 위험인자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한 우울증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연구의 차원에서 결과치로 활용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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